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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용납Diary/Move Forward 2021. 10. 5. 21:25
나는 내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살면서 정말 수많은 비상식을 경험했고 좌절했다. 그래서 나는 내 상식선을 많은 경험을 통해 넓히기로 했다. 그럼에도 그 넓어진 상식선을 넘는 행동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 2017/06/15
나는 어렸을 때 자기만의 기준으로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들을 보며 저게 효율적이고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나만의 기준을 세우다 보니 타인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정도가 점점 좁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 많은 경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천했지만 새로운 것들을 마주할 때마다 어찌 점점 더 기준이 불명확해지고 생각이 많아졌다. 타인의 행동에 이유를 찾고자 노력한다면 그 사람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들어가 이해를 할 수 있었고 그러니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공부를 계속해 나아가면 정답에 다가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의 느낀 바로는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가 문을 열면 그저 내가 모르던 더 큰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어쩌면 처음부터 이해 못할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항상 잊지 말아야할 것. 내가 여유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내 할 일, 해야할 일을 100% 잘 해내야 한다.'Diary > Move Forw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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