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호주 IT 회사에 취업하다갑자기 호주 이민 2026. 6. 25. 21:33
한국에서 미국 인터내셔널 IT 벤더 회사 고객 지원 엔지니어 업무를 담당하다 와이프의 일방적인(?) 구애 끝에 결국 호주로 이민을 준비하기로 한다. 와이프는 호주 대학원을 알아보고 나는 와이프의 학생 비자로 한국에서 호주 회사로 지원을 시작한다. 와이프 학기 7월 시작, 호주로 떠나보내고 나는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다. 물론 뜬금없이 호주 경력도 없이 여러 회사에 지원하여 많은 거절을 겪었지만 한 달 지나 8~9월이 되니 은근슬쩍 이런저런 송곳 같은 질문 (예를 들어 한국에서만 일을 했다고?)을 잘 유연하게 흘려 인터뷰를 1~2~3~4차 슬슬 붙기 시작한다. 그러다 10월, 드디어 호주 시장에서 취업에 성공하였다! (생각보다 쉽네?ㅎ) 디렉터에게 개인적으로 축하 이메일이 왔는데 이름이 멋있어서 그냥 넣어..
-
끝이 있는 터널, Tunnel VisionDiary/Crack of dawn 2022. 12. 21. 22:31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이 말은 주로 행복한 것들은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라는 슬픈 생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불행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어둡던 터널도 끝이 나고 우린 밝은 하늘을 마주한다. 그 빛은 평소보다 더 밝을 것이다, 눈이 아플 정도로. 신기하게도 그 어둡고 긴 터널에는 레일이 깔려있고 본인은 그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를 몰고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결국 끝을 볼 수 있다. 본인이 조종하는 그 지하 열차를 더 빨리 운전할 수도 있고 느리게 가게 할 수도 있다. 어떻게 그 열차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진 않는다. 더 빠르게 가려해도 오히려 느려지기도 하고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인다. 다만 멈출 순 없다. 그래선 터널을 벗어..
-
Throw Back 2021자기계발/Foot Print 2022. 10. 22. 03:16
어쩌다 보니 2021년이 지금까지 와버렸다. 2021년, 팀장이 될 거란 예상과 함께 그에 대비하기 위해 심리학 중에서도 조직 심리학, 뇌과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 동호회도 나가며 다른 사람들의 식견을 듣고 같이 토론할 수 있다는 점도 날 행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역시..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결국은 못하게 되었지... 그렇게 6월 즈음 부터 팀장 (진)으로서 역할을 시작하게 되고 힘들지만 역시 재밌었다. 힘들면 힘들수록 그걸 이겨내는데 오는 카타르시스가 더 크다는 걸 인지하기만 해도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ㅎㅎ 물론 생각대로 안 되는 것도 당연하고.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 즈음 회사가 2022년에 철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역시 다시 생각해보면 다음 단..
-
네덕 내탓; 짝사랑Diary/Crack of dawn 2021. 11. 14. 21:27
내 마음을 거절한 너를 욕하고 싫어해야 금방 잊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에게 네 슬픔과 고민들을 고백했던 너를 내가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어. 그냥 있는 그대로 아파할 수밖에. 한 방향뿐인 사랑은 관계 전, 후 언제 찾아오건 힘들다. 가만히 있다 보면 오랫동안 아프니 스스로를 찔러서라도 빨리 잊고 일상생활로 돌아온다. 가늘고 긴 아픔보다는 짧고 굵은 게 나으니. 하지만 어쨌든 자신을 계속 찌른다는 건 엄청난 상처다. "그 사람은 너한테 관심도 없어 혼자 착각한 거야", "넌 그 사람에게 사랑받기엔 부족했던 거야", "정신 차려", 덧나게 되어 앞으로 다가올 사랑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도 힘들다. 그럼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온 힘 다해 계속 부딪혀봐야 한다. 언젠가, 마지막 한 번을 위해. ..
-
네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너야Diary/Move Forward 2021. 10. 30. 20:45
시간의 가치 양적인 측면에서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가치는 천차만별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의미 있게 사용한다면 그 가치가 올라간다. 누군가는 실패를 거듭하여 자신의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낮춘다. 절망하고 포기하거나 탓할 것을 찾고 핑계를 대며 때로는 자기 합리화를 한다. 사실 이 모든 행동들이 가치를 낮추고 있는지도 모른 채. 누군가는 실패한 경험에서조차 배울 점을 찾고 자산이 끝까지 책임진다. 그렇게 되면 결과가 나쁘더라도, 실패했더라도 시간의 가치를 높인 게 된다. 해야 할 일을 미룬다는 건 반대로 그 일의 값어치를 높인다는 것과 같다. 그 말은 즉 그 일을 해야 하는 내 시간의 가치를 낮춘다는 거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시간을 쓰기 위해 내 시간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결국..
-
우선순위Diary/Rebillion 2021. 10. 29. 22:52
내 인생에 우선순위가 있다면 사랑은 중요하지만 순위가 조금 밀릴 것 같다. 높은 직위나 명예를 가져다주는 '능력',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자존감', 하고 싶은걸 하면서도 저축할 수 있는 정도의 '부'와 같은 것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열한 것들은 결국 '사랑'을 하기위한 발판들이다. 안정적으로 서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게하는 단단한 방패이다. 깊게 생각해보면 진정한 행복, 기쁨은 가진 것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마음가짐에서 온다. 애석하게도 스스로가 안정적이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대할 때에는 당연히 불안정하게 되어있다. 그 사람의 진심은 위기의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게 되어있고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꼭 몇 번의 위기를 겪게 된다. 그때 얼마나 안정적이고 그 위기에 준비되어 있는지가 그..
-
이해와 용납Diary/Move Forward 2021. 10. 5. 21:25
나는 내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살면서 정말 수많은 비상식을 경험했고 좌절했다. 그래서 나는 내 상식선을 많은 경험을 통해 넓히기로 했다. 그럼에도 그 넓어진 상식선을 넘는 행동은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 2017/06/15 나는 어렸을 때 자기만의 기준으로 맺고 끊음이 확실한 사람들을 보며 저게 효율적이고 성숙한 어른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나만의 기준을 세우다 보니 타인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정도가 점점 좁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 많은 경험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천했지만 새로운 것들을 마주할 때마다 어찌 점점 더 기준이 불명확해지고 생각이 많아졌다. 타인의 행동에 이유를 찾고자 노력한다면 그 사람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들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