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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Diary/Crack of dawn 2020. 6. 30. 22:00
우리의 마음의 시계란 공간에서 내 마음은 초침 위에 올라타 있고 그녀의 마음은 시침 위에 있어 나의 마음만 빠르게 너에게 다가간다. 한참 초침 위에서 시침의 느릿느릿한 움직임을 관찰하다 문득 든 생각, 처음부터 이 시계란 공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마음은 우리의 시계 속 시침 위가 아니라 애초에 다른 공간에 있었던 걸까?
우리의 시계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어느정도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어느 정도'라는 단어가 문맥의 핵심이 된다. 이러한 정도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잘 캐치하여 맞춰주기도 하고 때로는 내 의견을 강하게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혼자만의 멀어짐과 다가감에 지칠 수 있다.
- 2014.03.09 Sun 10:22pm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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