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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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는 터널, Tunnel VisionDiary/Crack of dawn 2022. 12. 21. 22:31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이 말은 주로 행복한 것들은 언제나 끝나기 마련이라는 슬픈 생각에서 나온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불행도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어둡던 터널도 끝이 나고 우린 밝은 하늘을 마주한다. 그 빛은 평소보다 더 밝을 것이다, 눈이 아플 정도로. 신기하게도 그 어둡고 긴 터널에는 레일이 깔려있고 본인은 그 레일 위를 달리는 열차를 몰고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결국 끝을 볼 수 있다. 본인이 조종하는 그 지하 열차를 더 빨리 운전할 수도 있고 느리게 가게 할 수도 있다. 어떻게 그 열차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진 않는다. 더 빠르게 가려해도 오히려 느려지기도 하고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인다. 다만 멈출 순 없다. 그래선 터널을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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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졸업생의 일기Diary/Move Forward 2020. 11. 29. 20:40
Nov 7th 2016 단지 행복하게 살자며 꿈을 낮추고 현실에 만족해하며 자기 자신을 속이지 말자. 나는 다른 사람들의 좌절을 따듯함으로 감싸주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 노력하지 않는 자는 단지 자산의 꿈을 잘 모르고 그것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갖지 못한 것일 수도 있다. 젊었을 때 고생은 정말 뜻깊고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지만 꼭 사서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는 누구에게 권유받아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의지가 생겨야 그 고생이 빛을 발휘한다. 남을 위한 '젊음 낭비'는 '남' 좋으라고 하는 일이니까. 그리고 여기서 '남'은 보통 선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피와 땀으로 온몸에 기름기를 두르며 사는 사람들은 분명 나중에 그 값을 치르게 된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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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Birthday in New York CityDiary/Move Forward 2020. 9. 26. 19:38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많은 신기한 것들과 볼거리가 있었고 뜻깊은 여행이었다. 그리곤 당연하듯 나는 지금 붕 떠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다. 마치 꿈을 꾸듯 현실세계에서 나를 둘러싸고 있던 슬픔마저 비집고 나올 틈을 막아버린다. 하지만 내 주변 환경들도 처음엔 새로움으로 빛나고 있었지만 점차 희미해졌을 테지. 그래서 여행은 꿈을 꾸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꿈에서 돌아오는 그 길은 어지러울 수밖에 없다. 많은 생각들과 함께. 그래, 다 잊을 필요는 없지만 다 간직할 필요도 없다. 꿈속에서 나가기 무서워 땅에 발을 딛지 않으려고 한다면 장애물을 만날 순 없겠지만 더 멋진 꿈에게도 다가갈 수 없으랴. 무슨 일이건 뒤에 따라오는 감정, 새로운 일을 잘 다루는 게 중요하다. 앞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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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Diary/Move Forward 2020. 4. 20. 08:43
너는 그래도 된다. 힘들 때는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너의 시련을 나누어도 된다. 너는 그래도 된다. 돈 많고 부지런한 사람을 만나 너를 맡기고 조금 더 편하게 살아가도 된다. 너는 그래도 된다. 사람마다 똑같은 시련일지언정 받아들이는 크기가 다르다고 그 시련에 마음껏 힘들어해도 된다. 너는 그래도 된다. 부모님의 사랑을 자신의 시련에 뒤늦게 인식하고 나중에 갚아도 된다. 너는 이래도 된다. 누구나 이러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그러면 안된다. 다른 사람 앞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어 나에게 기대게 하고 싶다. 나를 보며 단단함을 배우게 하고 싶다. 나는, '노력이 반드시 아름다운 결과물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날 통해 깨닫고 노력했으면 좋겠다. 나는, 내 시련은 다른 사람에 비하..